bosug 2009. 5. 23. 22:35
[구내염의 원인]
심장(心臟)과 소장(小腸)에 열이 있거나 간장(肝臟)에 노폐물이 울체되어 습열(濕熱)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으며, 비위(脾胃)가 허약하여 허열(虛熱)이 발생하고 노폐물이 축적되어
습열이 몰려 발생하기도 하며,
밖에 주요 발생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 틀니가 맞지 않는 경우나 치열이 고르지 않아 점막에 닿는 경우
* 뜨거운 음식을 먹고 데었을 때
* 구강내의 점막이 건조되어 있을 때
 (구강내 점막이 건조되어 있으면 작은 자극에도 상처를 입게 됩니다.)
* 수분과 식사섭취가 불충분하여 타액분비가 부족한 경우
* 이를 닦거나 입을 헹구어 입 속을 청결하게 유지할 수 없는 경우
(충치가 생기는 것과 마찬가지로 입 속이 불결해지면 여러 가지 균이 잘 번식하게 됩니다.)
* 질병이나 과로 등으로 인해 체력이 약해져 있는 경우
* 식사를 하지 못해 영양상태가 나쁜 경우
   (비타민부족 = 특히 비타민B2, 빈혈 등)
* 항생물질이나 스테로이드제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경우
* 백혈병이나 재생불량성빈혈 등의 질병에 걸린 경우


[구내염 치료의 핵심]
음혈이 부족한 경우 음허 화동의 기전에 의해 염증이 발생하기도 하고
만성화된 경우에는 습열울체와 허열의 상태가 지속되어 음혈이 손상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기를
운행시키고 화열을 내리고 습열을 제거하여 심장의 부담을 줄이고 간의 기능을 개선하며, 약해진
비위기능을 개선하여 정기를 도와주고, 화열로 인해 손상된 진액을 보충하여 면역 반응을 안정시키는
것이 구내염 치료의 핵심입니다.

[한의학적 관점에서의 구내염]

* 구창 : 아프타성 구내염에 해당
원인
허증 : 과도한 사려(思慮), 잠을 잘 못자는 등의 원인으로 허화(虛火)가 위로 올라와서 발생합니다.
실증 : 기름진 음식, 음주(飮酒過多)과다 등으로 심장(心臟)과 비장(脾臟)의 실화가 망동(妄動)하여 발생합니다.

감별진단
허증 : 구내종창(口內腫脹)이 담홍색, 입안에 흰 반점, 갈증이 없고 맥상이 약합니다.
실증 : 구내종창(口內腫脹)이 홍색, 입안에 헤어진 반점, 갈증이 있고 맥상이 실합니다.

* 구미란 : 궤양성 구내염, 궤저성 구내염, 원인 불명으 구내염을 포함
궤양성(潰瘍性) 구내염
인플루엔자, 임신, 피로 및 기타 질환에 의해 발생합니다. 오한(惡寒), 고열(高熱), 구강의
카타르(catarrh)성 염증(炎症)이나 경구개(硬口蓋)의 수포등이 생겨 궤파되면 궤양이 되어
위막양(僞膜樣)의 백태가 덮힙니다.

궤저성(潰疽性) 구내염
구강불결, 급성 전염병의 마진(痲疹), 성홍열, 백일해, 장티프스, 소아 영양불량 등이 원인이 됩니다.
침이 흐르고, 입에서 냄새가 발생하며 점막에 창백한 적색의 반점이 생겼다가 암적색이나
암흑색으로 변하여 협부가 치조돌기(齒槽突起)측으로 확대되고 종창(腫脹)과 경결(硬結)을
일으켜 창백색으로 됩니다.
점막면의 침윤은 점차 궤저를 일으키고 협부로 천공(穿孔)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구미란은 구창보다 심한 것입니다. 입안 전체에 염증이 발생하며 궤양이 되고, 극심해지면
인후부까지 파급되어 음식을 먹는데 지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비린 음식, 피자, 햄버거 등의 인스턴트 음식을 금합니다.

* 구중비양 : 단순성 구내염에 해당하며 구내염의 전구증상이라고 볼 수 있음
원인
영양장애, 빈혈, 발열, 화학적, 온열적인 자극에 의해서도 발생합니다.

증상
구강점막이 붉게 되며 종창이 발생하는데, 혀의 유두부위(乳頭部位) 종창과 백태가 발생하며
입술이 건조해지고, 가피가 생기며, 균열이 일어납니다.. 자각증상으로는 작열감(灼熱感),
타액의 증가, 미각감퇴, 구취가 나타납니다.


[간단한 구내염 처치법]

1. 1일 4회이상 구강간호를 실시합니다. (매 식사후, 취침전)
2.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여 입안, 잇몸, 혀의 손상을 적게 합니다.
3. 냉장고에 보관한 찬 소금물 (약국에서 파는 생리식염수)로 입안을 헹구도록 합니다. (1일 4회 이상,1회에 3분이상 실시).
4. 딱딱하고 거친음식, 뜨거우며, 신음식 자극이 강한 양념은 피합니다.
5. 오렌지쥬스, 레몬, 토마토쥬스 대신 살구, 복숭아쥬스를 마십니다.
6. 시중에서 파는 구강 청정제는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7. 담배는 피우거나 술을 마시지 않도록 합니다.
8. 만약 의치를 하고 있으며 매일 깨끗이 닦고 적어도 하루 8시간 이상 빼 놓아야 합니다.
이것은 잇몸에 숨을 쉴 시간을 주는 것입니다.
9. 입술, 입안에 붉은 반점이 생겼거나 심한 통증,염증이 생겼거나
음식섭취 및 삼키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해야함.

<민간요법>

*황백: 황백피(黃柏皮,내피)를 진하게 달여 식힌 후 입에 머금어 헹구어 낸다.
또는 내피의 분말을 직접 입 안의 점막이나 혀에 바르면 통증이 완화되고 입안도 살균된다.
황백은 건위제(위를 튼튼하게 하는 것)이므로 삼켜도 해가 없으며
위염으로 인한 구내염인 경우 내피 10-15g을 500-600cc의 물로 절반이 될 때까지 달여서
하루 3회로 나누어 식후에 따뜻하게 데워서 복용하면 좋다.
*치자: 열매 5-10g을 500-600cc의 물로 절반이 되도록 달인 후 식혀서
하루 3-4회 나누어 입에 머금어 입 속을 헹구어 낸다. 한 모금씩 마셔도 좋다.
*수박: 껍질을 건조시켜 달여 마신다. 또는 껍질을 검게 구운 뒤 짓무른 곳에 바른다.
*다시마: 검게 구워 분말을 만든 뒤, 입안에 바르면 궤양과 혀의 짓무름이 회복된다.
*매실: 매실 장아찌를 검게 구워 가루를 낸 다음 입안에 바르면 부기가 빠지고 거칠어진 곳이 아물게 된다.
*결명자: 생 씨앗을 짙은 홍갈색의 끈끈한 액이 될 때까지 달인 다음 식혀서 입 안을 헹구어 낸다.
*석류: 석류 열매 한 두 개를 부수어 뜨거운 물에 담그거나 가볍게 달인다.
식혀서 그 즙으로 입안을 헹구어 낸다.

@구내염에는 벌꿀을 바른다.
피로가 쌓이면 구내염이 생기기 쉽다.
벌꿀을 염증 부분에 바르면 환부가 더 이상 커지지 않고 회복도 빨라진다.
식후에 이를 닦고 입 속을 깨끗이 헹궈낸 다음 몇 번에 걸쳐 바르는 것이 요령이다.
입술이 바싹바싹 마를 때도 벌꿀을 얇게 바르면 좋다.

@구내염에는 다시마를 검게 구워 붙이면 좋다.
구내염인데 초기 증상으로 병원에 갈 정도가 아니라면 다시마를 검게 구워 바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소금기가 있는 다시마를 그대로 검게 구워 환부에 붙여도 좋다. 또는 다시마에 벌꿀을 섞어 발라도 좋다.

@쑥술을 먹으면 입냄새가 없어진다.
쑥에는 여러 가지 효능이 있어 두루두루 쓰이지 않는 곳이 없지만
쑥잎으로 술을 담가 두면 입냄새로 고민하는 사람에게 매우 좋은 민간요법이 될 수 있다.
우선 쑥잎을 따서 깨끗이 씻은 후 하루 정도 말려 물기를 뺀 다음 쑥이 용기의 절반쯤 차도록 집어넣고
소주를 가득 부어 밀봉한 후 3,4일 지난 후 즙을 짜내면 완성된다.
컵에 쑥술을 작은 잔으로 1잔 붓고 작은 수저로 꿀 한 수저와 물 1잔을 넣은 후 섞어 마신다.
매일 저녁 잠자기 전에 마시면 다음날은 입냄새가 없어져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