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금이 약이 되는 이유 소금의 인체내에서의 작용에서 이미 언급한 바와 같이 소금은 몸 속에서 제독, 소염작용, 정혈작용, 신진대사기능 촉진기능(노폐물 배설작용), 살균·방부작용, 생신작용(파괴된 세포 회복), 체질 개선작용(체액의 중화작용), 항균작용, 조혈작용(혈압·체중의 균형 유지) 등의 중요한 작용들을 한다. 특히 질병에 대한 치료제로 소금이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음은 다음과 같은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 뛰어난 해독작용 우리들이 매일 체내에 받아들이고 있는 식염도 체액성분으로서 신진대사의 원활한 추진에 도움이 되는 한편, 해독작용에 의하여 혈액 정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한약재 중 부자(附子)와 같은 독성을 가진 약초는 식염을 써서 독성을 풀게 한 후에 처방한다.

• 효과적인 완하(緩下)제와 토제의 역할 매일 아침 식염수를 마시면 용변이 좋아진다는 것은 오랜 옛날부터 전해 내려온 처방이다. 요즘은 연근해의 오염으로 천일염을 자연상태 그대로는 마음놓고 음용할 수 없는 실정이어서 제대로 법제된 죽염을 활용하도록 권하지만 예전의 무공해시대에는 아침 공복에 15∼20g의 식염을 200cc의 물에 녹여서 마시면 1시간 이내에 설사가 나서 장내에 정체되어 있는 불소화물을 깨끗이 소제해 준다. 장내의 이상 발효가 방지되므로 독소의 발생도 방지되고 혈액도 깨끗해진다. 또한 토제(吐劑)로서도 유효하다. 음식물이 위 속에 있어서 괴로울 때 나쁜 것을 먹었을 때는 20∼30g의 식염을 20cc의 더운 물에 타서 마시면 즉시 토하게 된다.

• 혈액 정화와 강정(强精)효과 식염은 야채나 생선 등의 본래 색깔을 나타내는 역할도 가지고 있어, 인간의 피부색을 생기있게 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소금은 세포의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성분을 가지고 있으므로, 매일 미네랄을 듬뿍 품고 있는 조염을 먹으면 여드름이나 부스럼, 주근깨 등을 방지할 수 있다. 강정작용도 뚜렷하다. 소금이 강정작용을 하는 것은 혈액 속의 나트륨 양을 증가시키고 세포의 활동을 부활시킴으로써 몸 전체의 기능을 보다 공격적, 능동적, 적극적으로 만들기 때문이다. 여기에 소금이 가지고 있는 소화 흡수를 촉진하는 역할, 혈액을 정화하는 역할 등이 가세한다. 따라서 매일 적당량의 식염을 유효하게 사용하면 스테미너가 왕성한 몸을 만들 수 있다.

• 제독과 소염작용 소금이 부족할 때 역으로 소금을 필요한 만큼 섭취하지 않으면 인체는 제독작용을 하지 못해 독물질이 체내에 머물고, 제독작용을 하는 관련 장기가 약화된다. 또한 소염작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각종 염증에 시달리게 되며, 피도 늘 탁한 상태로 있게 되므로 만병을 일으키는 근원이 된다. 소금을 먹지 않으면 온몸에 무기력증이 와서 기본적인 활동이 불가능해지고 소화, 흡수, 배설기능의 약화를 초래한다. 그러므로 인체는 전체적으로 약해지며 저항력이 떨어진다. 따라서 체액은 적당한 염분 농도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이처럼 소금은 인체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고, 부족하면 부작용을 일으킨다.

• ※ 문제는 어떤 소금을 먹느냐에 있다. 그러나 소금을 필요량 이상 먹거나 나쁜 소금을 먹으면 그 즉시 독이 되고 만병의 원인이 된다.

◈ 소금이 독이 되는 이유

• 오염된 소금 소금이 독이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시판되는 각종 소금이 중금속과 화학물질에 오염되어 있기 때문이다. 오염된 소금은 인체에서 중화시키기 힘들다. 왜냐하면 소금 자체의 독특한 특성 때문인데, 소금(Nacl)의 구성성분 중 나트륨(Na+)은 중금속을 비롯한 오염물질을 껴안는 강한 흡착력을 가지고 있으며 한 번 흡착한 오염물질은 쉽게 분리되지 않고 인체에 남아 있게 된다. 따라서 오염된 소금을 계속해서 먹으면 나트륨 흡착에 의해서 오염물질이 체내에 계속 쌓이게 되어 불순물의 함량을 증가시키고, 암이 증식하기에 좋은 인체 환경이 만들어진다.

• 체액을 독수화하는 정제염 소금이 인체내에서 독으로 작용하는 또하나의 중요한 이유는 자연에서 얻은 자연염과 화학적으로 제조한 정제염의 차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일상적인 식염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있다. 천일염의 염도는 80% 내외이며 나머지는 각종 무기물들로 채워져 있다. 정제염을 만들고 있는 사람들은 우리가 하루에 먹는 소금에서 얻는 미네랄의 양과 인체에서 필요로하는 미네랄의 양을 감안할 때 소금에서 섭취할 수 있는 미네랄은 극소량이므로 별 의미가 없다는 주장을 펴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나트륨과 다른 무기물과의 균형이다. 또 자연염 속에 들어있는 이러한 미네랄은 꼭 인체에 흡수되어 영양소로만 활용되는데 그 효용이 있는 것이 아니다. 소금이 체액에 용해되어 생체와 반응하여 화학작용과 대사작용을 하는데 있어서 이러한 무기물들이 중요한 촉매제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성분들이 불순물로 간주되어 제거되어버린 정제염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정상적인 소금의 작용은 기대할 수 없고 단지 짠맛만을 내는 화학물질을 섭취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여서 체액을 독수화한다

 

현대의학에서 심혈관계질환이 있는 사람에게 소금의 섭취를 제한하는 이유는 소금을 투여하여보면 혈액 속에 소금농도가 증가하게 되므로 그 농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서 많은 수분이 혈액으로 들어감으로써 혈압이 상승하여 심장에 부담을 주는 현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실험결과 이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중시하여 환자에게 소금의 섭취를 금하게 되는데, 여기에 대하여는 최근의 현대의학에서도 많은 반대의견이 속속 발표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미 알고 있는 바와 같이 우리 몸을 이루는 요소 중 가장 많은 성분은 70%를 차지하고 있는 물이다. 모든 조직세포도 이 체액에 둥둥 떠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고 이 세포들을 서로 연결하여 결속시키고 있는 것이 교원질이라는 물질이다. 이 체액이 약 알칼리성을 유지할 때 가장 이상적인 건강상태가 유지되며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면 산성병이나 알칼리성 병이 나타나게 된다. 심장병, 고혈압, 동맥경화, 당뇨, 지방간, 비만, 신경통 등의 대부분의 현대 성인병이 체액이 정상상태에서 산성쪽으로 기울어질 때 나타나는 산성병이다.

소금에 함유되어 있는 주된 성분인 나트륨은 체내에서 탄산과 결합하여 중탄산 염이 되고, 혈액이나 그 밖의 체액이 가장 이상적인 상태인 약 알칼리성으로 유지하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또 인산과 결합한 것은 완충물질로 되어 체액의 산 - 알칼리의 평형을 유지하는 구실도 한다. 이와함께 나트륨은 담즙, 췌액, 장액 등의 알칼리성 소화액 성분을 만들어 주는데, 소금이 부족하면 이들 소화액의 분비가 적어져서 음식물의 소화흡수에 장애가 생겨 건강을 지킬 수 없게되고, 질병의 치료에도 크게 장애요소가 될 수밖에 없다. 입으로 아무리 좋은 것을 먹어주어도 몸에서 흡수가 되지 않을진데 무엇으로 신체가 활발한 생명활동을 꾸려나갈 수 있겠는가. 현대의학에서 소금의 섭취를 제한하여도 수많은 성인병과 심혈관계질병이 치유가 되지 않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또 염소(Cl)는 위액 중의 염산을 만드는 재료가 되며, 나트륨은 식물성식품 중에 들어 있는 칼륨과 항상 체내에서 평형을 유지하므로, 체내에서 소금이 부족하여 칼륨보다 나트륨농도가 부족하면 생명이 위태로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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